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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작위적인 트릭이 아닌가?





 만족할만한 신본격 작품을 연달아 만나고 나서인지 이런 식으로 '트릭만을 위해' 만들어지고 짜여진 작품을 만나고 나니 당황스럽다. 도착의 론도에서 언급된 것처럼 트릭을 생각해내고 그 트릭을 위한 무대와 범행 이유 등을 포함한 플롯을 짠 느낌인데 플롯이 약해 전반적으로 트릭에서 작위적인 느낌이 난달까...


 소설은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울어지도록 설계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호의 기이한 취미인줄만 알았던 이 저택 자체가 밀실살인을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무대였다는 일종의 반전이자 트릭이 숨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화도 아니고 소설에서 트릭의 이해를 위해 그림이나 설계도면 등을 넣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런 식으로 '트릭만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놓는 것도 자칫하면 개연성만 약하게 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역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이 소설도 그러했음은 물론이고...


 시마다 소지는 신본격 작가 중에서도 트릭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유파에 속하는 것 같은데 전작은 굉장히 뛰어난 트릭이라 감탄하면서 봤지만 이번 작품은 다소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별 셋 반.

Posted by 그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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