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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끝

낙서 끄적끄적 / 2011. 3. 24. 20:05
 항상 해야지 생각만 하고 못했던 서평 백업 완료.

 휴대폰에 편한 어플이 있어서 그런가 쓰기만 하고 백업은 안 해뒀던 것을 한꺼번에 블로그에 올리니 보기도 좋고 기분도 좋다. 앞으로는 비교적 많이, 빨리 서평 써야지 :)

'낙서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개설을 축하하며 :-)  (0) 2010.05.29
Posted by 그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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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신본격, 주인공 탐정의 매력도 훌륭!





 노리즈키 린타로의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끝. 구매하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책인데 의외로 책을 잡고는 술술 읽어내렸다. 사전에 본격 미스터리라는 것만 알고 시작한 책인데, 예상한 것과 다른 느낌이라 책을 덮은 지금도 얼떨떨하다. 일반적인 본격 미스터리가 세련된 플롯에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단점이라면, 이 소설은 다소 매끄러운 맛은 떨어지지만 다른 본격 추리소설보다 훨씬 묵직한 맛이 있다. 아마 오마주했다고 할 수 있는 소설들 - 대표적으로 로스 맥도널드의 작품이라거나.. - 이 전반적으로 묵직한 분위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내용면에서는 소설 전반적으로 작가가 테마로 삼은 오해라는 소재를 잘 풀어내고 있고, 복잡하게 얼키고 설킨 사건과 인간관계를 다소 느리지만 차근차근 조망하고 풀어낸다. 주인공인 탐정 린타로가 다른 많은 작품에 나오는 탐정들처럼 단번에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 해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작품의 특징이자 강점으로 작용한 느낌이랄까.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의제라는 말을 동생으로 번역함으로서 해당 단어가 만드는 오해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소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였을텐데... 번역서를 보면서 겪는 어쩔 수 없는 애로사항들 중 하나지만 원작의 미묘함을 직접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이번 작품에서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별 넷.

Posted by 그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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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작위적인 트릭이 아닌가?





 만족할만한 신본격 작품을 연달아 만나고 나서인지 이런 식으로 '트릭만을 위해' 만들어지고 짜여진 작품을 만나고 나니 당황스럽다. 도착의 론도에서 언급된 것처럼 트릭을 생각해내고 그 트릭을 위한 무대와 범행 이유 등을 포함한 플롯을 짠 느낌인데 플롯이 약해 전반적으로 트릭에서 작위적인 느낌이 난달까...


 소설은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울어지도록 설계된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호의 기이한 취미인줄만 알았던 이 저택 자체가 밀실살인을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무대였다는 일종의 반전이자 트릭이 숨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화도 아니고 소설에서 트릭의 이해를 위해 그림이나 설계도면 등을 넣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런 식으로 '트릭만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놓는 것도 자칫하면 개연성만 약하게 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역시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이 소설도 그러했음은 물론이고...


 시마다 소지는 신본격 작가 중에서도 트릭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유파에 속하는 것 같은데 전작은 굉장히 뛰어난 트릭이라 감탄하면서 봤지만 이번 작품은 다소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별 셋 반.

Posted by 그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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